백두대간(산너머님에게서 가져온) - 효색(曉色):새벽빛 - 뜰에 가득한 서리에 새벽 빛 쌀쌀한데 소리 없이 떨어진 바위의 물 쌓여 얼음 된다. 늙은 까마귀 가지에 붙어 떠오르는 해 맞고 바위에 기댄 언 구름은 성긴 등나무 감싸준다. 한적한 시간에는 시와 바둑이 빌미가 되고 병 중에는 차가 약을 겸하니 그대로 좋아라 종.. image 2012.09.12
일몰 아무리 좋은 일도 때에 맞지 않으면 불안 하듯이 아무리 멋진 풍경도 마음이 다른데 있으면 눈에 들어오지 않듯이 내가 아닌 남의 삶을 살고 있다면 늘 불안하고 흔들립니다. image 2012.08.27
다양한 하늘빛 한순간! 누구에게나 인생의 진로를 결정하고 삶을 결정하는 그런 순간이 있다. 흔히들 "결정적인 순간"이라고 부르는 그 순간은... 너무도 짧고 찰나적인 순간에 우리 삶이 바뀌고 덩달아 다른 사람의 인생도 바뀐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 산너머님에게서 가져온 사진과 글 - image 2012.08.07
산 - 산너머님에게서 델꼬 온 산 - 산 - 산을 그저 건성으로 바라보고 있으면 산은 그저 산일 뿐이다. 그러나, 마음을 활짝 열고 산을 진정으로 바라보면 우리 자신도 문득 산이 된다. 내가 정신없이 분주하게 살 때에는 저만치서 산이 나를 바라보고 있지만 내 마음이 그윽하고 한가할 때는 내가 산을 바라본다. - 법 정 - -.. image 2012.07.25
[스크랩] 마당에는 때로 은빛 꽃이 핀다 고향에 가고 싶다. 내가 자라던 집은 이제 흔적조차 없다. 동구 밖 느티나무 아래에 있던 개울에는 물도 말라버렸다. 거기서 빨래하던 아낙들은 어쩌면 이제는 모두 이 세상에 있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가고 싶다. 고향에 가면, 피곤한 마음도 상처 난 몸도 쉬게 하고 아프지 않게 하리라... image 2012.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