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
사람은 말이야... 99가지 장점 중에서 한 가지 단점만 보면 아무리 괜찮은 사람이라도 온갖 정나미 다 떨어지는 거고, 99가지 단점 밖에 없는 사람인데 나머지 1%의 장점이 눈에 띄면, 거기에 반하는 거야. 그게 그 사람의 매력인거지. 다른 사람들 눈에는 보이지 않아도 내게 그런 1%의 어떤것이 눈에 띈다면 사랑하게 되는 거야...1%의 어떤 것 中그녀가 아름답기 때문에 나를 행복하게 해주었던 것일까, 아니면 그녀가 나를 행복하게 해주기 때문에 아름다웠던 것일까? 그 답은 자기 확인적인 순환논법이었다. 나는 그녀가 나를 행복하게 해줄 때 그녀가 아름답다고 생각했으며, 그녀는 아름답기 때문에 나를 행복하게 해주었다....시내로 들어가는 택시 안에서 나는 묘한 상실감, 슬픔을 느꼈다. 이것이 정말 사랑일까? 겨우 아침을 함께 보낸 주제에 사랑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낭만적 미망과 의미론적 부정확성이라는 비난을 받을 만한 일이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가 사랑하게 된 사람이 누구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다. 사랑의 최초의 움직임은 필연적으로 무지에 근거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내가 심리적이고 인식론적인 수많은 의심을 무릅쓰고내 마음 상태를 사랑이라고 불렀다면, 그것은 아마 사랑이라는 단어는 절대 정확하게 사용될 수 없다는 믿음 때문이었을 것이다. 사랑은 장소나 색깔이나 화학작용이 아니라 그 셋 모두이고 또 그 이상이기 때문에, 또는 그 셋 모두가 아니고 그 이하이기 때문에, 이 영역에 오게 되면 모두가 마음대로 말하고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지 않을까? 이 문제는 참과 거짓이라는 학문적 영역을 넘어서 있는 것이 아닐까? 사랑이냐 단순한 망상이냐? 시간이 아니라면 (이 또한 그 나름으로 거짓말쟁이지만) 누가 그 답을 말해줄 수 있을까?Essays in Love / Alain de Botton 알 수 없기에 더욱 아름다운 것이겠지요. 알아버린다면 아름다움도 가뭇없이 사라져버릴 테니까요.인간은 늘 닿을 수 없는 곳으로 뛰어오르려 하고,건널 수 없는 강에 몸을 던지려 하고,가질 수 없는 것을 꿈꾸기 마련이지요.하지만 그곳에 손이 닿고, 그 강을 건너고, 그것을 가진다면가슴속에 들끓던 불덩이는 곧 재가 되고 말겠지요.바람의 화원 / 이정명 누군가를 가장 사랑하는 지 알고 싶으면멀리, 여행을 떠나라는 말이 있습니다.그곳에서 내 옆에 있었으면 하고 생각나는 사람이바로,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냉정과 열정사이 中 비는 우리가 사랑에 빠지는 것처럼 내린다. 예보를 무색하게 만들며, 느닷없이...마르탱 파주 / 비는 우리가 사랑에 빠지는 것처럼 내린다
♬ giovanni - mystiq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