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
어찌 나보다 더 그리웠겠습니까 / 김정한 어제밤 내내 가시나무새 되어 울었더니 이.제.서.야 오.셨.군.요. 어려운 발길, 고마워요 어찌 나보다 더 그리웠겠습니까 행여 그대 오실까 앉지도 서지도 못했던 나, 그대 고운 발길에 애드벌룬처럼 부풀어 오르는 내 맘, 그대는 아실런지요 속눈썹 끝에 매달린 기다림의 눈물들 이제서야 떨어집니다 어찌 나보다 더 그리웠겠습니까 김정한시집 - 너를 사랑하다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 -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