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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술...

orchid mom 2009. 8. 6. 12:44

2009년  8월  6일

 

요즘

부쩍 여고친구들 생각이 많이 난다

나이가 들어가고 있는 증거인가??

고3 어느가을쯤 ...

친구네 포도주가 맛있게 되었다는 말에

친한친구 몇명

가져와서 먹어보자고 했던말 ... 그냥해본말 이었는데

다음날 자율학습시간 전

몇명 옹기종기 모여 포도주를 한모금씩 마셨던 기억 ... 아마도 "첫술"이었던 것같다

 

그래서인지 ???

졸업후에도

한달에 한번 모임을 가지면 어김없이

저녁먹은후

호프집으로 가는 길에

슈퍼에 들러서 진로 포도주 한병을 사가지고 갔었지 ㅎㅎㅎ

호프집에서 500cc 한잔씩 시켜놓고는

입가심으로 사가지고 온 포도주 한병을 먹는 맛 ... 달콤한 스릴 (잊을수가 없다)

한번은 옆좌석 누군가가

우리들을 지켜보고는  우리술값을 지불해주고 가신적도 있었지 ... 누군지 모르지만 감사해요!!!

 

포도주...

달콤하면서  싸~~아한맛이 나에게 딱이야!!!

술한잔만 마셔도 얼굴뿐만 아니라 온몸이 얼룩이가 되면서

가슴이 두근두근 숨쉬기가 힘든걸 보면  

술이 몸에 안 맞는듯 하지만,,,

심장이 좋지않은 나에게 더할나위없이 좋은 술인것 같다

 

따뜻한 욕실에서

달콤한 포도주 한잔 하면 좋을 오늘날씨

포도주 한잔 하고싶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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