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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정 지 용
얼굴 하나야
손바닥 둘로
폭 가리지만,
보고픈 마음
호수만하니
눈 감을밖에.
2010년 5월 17일
아침부터 날이 덥네
화창한 날이지만
안개 자욱한 듯,
알수없는 맘으로
따스한 등불 하나가 그립다
그 빛 따라 가는 길
두렵지 않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