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욜 오랜만에 친구랑 함께보내며...
여고시절로 되돌아간듯
편안한 시간을 가졌다
10월이면 이사한지 2년이 되는
부산 사는 미련이네로 이제서야 집들이를 간것이였다
셋이 한번 만나기가 이리도 힘들어서야~ㅠ.ㅜ
중국에 사는 진경이까지 함께할 수 없음을 아쉬움으로 남기며...
china 뷔페에서 먹고 또 먹고 올릴때까지 먹으며
두시간 남짓 이야기 나누고
화랑에 들러서 백남준그림 잠시 보고
동래금강원을 거쳐서
동래 식물원에 들러 옛추억을 다시 밟고왔다
이십여년이 지난 동래 식물원은
선인장의 가시가 조금 더 길어진것외에 달라지지 않은 모습이였지만
난 어느새 21살의 딸내미를 둔 엄마가 되어버렸다
그 시절엔 남는건 사진뿐이라며
사진 찍기가 바빴는데...
사진속에서의 나는 "중년의 아줌마"로
왜 이리도 생소하고 싫은지...
찍고 싶은건 맘뿐,,,
사진 한장 남기지않고 뒤돌아섰다
옛시절 식물원에서의 발자취로 대신하며...
시간을 되돌릴 수 없음에 안타까워만 하지말고
남은 시간 후회 없도록 살아야하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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