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안의 계절 / 김종혜
봄
발그레한 철죽의 미소로 다가와
연분홍 물감 가슴 적시웠고
여름
타는 목 마름에 비를 기다리며
폭풍우가 일어 비틀거리게 했다
가을
파릇한 너의 잎에
붉은 마음 물 드리우고
겨울
하얗게 하얗게
따스히 손 잡고 싶다
출처 : FREE-ZONE
글쓴이 : gungwool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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