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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Now is Good"을 보고...

orchid mom 2013. 2. 12. 21:36

 

 

 

 

 

오늘 날씨가 아침부터 비가 올듯하더니

점심무렵 한방울, 두방울 내리던 빗방울이

퇴근무렵에는 제법 내리기시작했다

 

출근길 집에서 챙겨오지 못한 우산

물론 사무실에 여분의 우산이 있었지만

오늘은 비를 맞아도 좋을듯하여

비를 맞았다

 

저녁을 일찍 먹고

모처럼 가지게된 나만의 여유로운 시간

느긋하게 보게 된 한편의 영화

 

 " Now is Good "

 

큰 기대없이 보게된 영화였는데...

보는 내내 눈물, 콧물로

휴지를 풀고 코를 풀고

 

시한부 인생을 사는 한 소녀의 죽음을 맞이하는 이야기로

죽는 소녀가 도리어 남아있는 부모와 남친을 위로하는

그 강한 정신력과 담담함에 감동

그 소녀의 말대로...

 

" 삶은 순간의 연속이니 그냥 내버려두며

지금 살고 있는 이 순간에 충실해야겠다 "

 

유한한 시간을 인식하지못하는 우리들

그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않도록 열심히 살아야하는데...

생각처럼 쉽지만않네ㅡ.ㅡ

 

오랜만에 가슴 따스해지는 영화로

내 맘과 정신을

조금이나마 정화하게 된듯하여 감사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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