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

황혼에는 - 손상근

orchid mom 2013. 3. 27. 16:44


'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혼에는 / 손상근

저리 아름다워야 할거야
담담하고 순한 빛으로
스스로를 거두어 돌아가듯이       
욕망도 패기도 정열도 사랑도
다 삭힌 뒤에야
저리 또렷하고 환한 얼굴 될 수 있을 거야
활활 타오른 후에야
순한 빛으로 남는
서쪽 하늘 태양처럼


[스크랩] 다가서기  (0) 2013.03.28
후회 - 손상근  (0) 2013.03.27
[스크랩] 잘지내고 있어요. /목필균  (0) 2013.03.27
내가 나의 감옥이다 - 유안진  (0) 2013.03.26
밤눈 - 김광규  (0) 2013.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