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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詩 / 김희정
너를 생각 하는데
내가 왜
만질 수도 없는 곳이 아프냐
어느새
네게 물이 들어
나붓, 나붓, 흔들리는
명주 수건 같은 마음을
내가 보여 줄 수가 있나
네가 보잔들 내 놓을 수가 있나
그냥 허허로운 빈 속에 감추어 두고
자취가 없어도
찌르르하며
뭉텅 떨어지던건
말 못하는 내 가슴 뿐이었는데... .
출처 : 두엄자리
글쓴이 : 조각의top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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