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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어느 멋지신 엄마의 글!!

orchid mom 2013. 11. 20. 11:56

 

 

 

 

 

 

    어느 멋지신 엄마의 글!!


    아들아!


    20년뒤 엄마가 너에게 쓰는 편지다.

    1. 나 찾지 마라 아들아!
    명절 때 친가에 오고싶다고 하지마라.
    처가가 좋으면 처가에 가고, 그냥 연휴니 맘껏놀거라.
    이 엄마는 그동안 명절이면 허리 빠지게 일했다.
    그래서 지금은 놀러가고 싶다.
    평생을 끼고 살았는데, 뭘 자꾸 보여주려 하느냐?
    그냥 한 달에 한번, 아니 두 달에 한번이면 족하다.
    니들끼리 알콩달콩 잼나게 살거라.

    2. 나 찾지 마라 아들아.
    네 처와 싸웠다고 내집에 오지마라.
    너의 집은 네 마누라가 있는 그곳이다.
    깨끗이 치워놓은 내 거실에.. 너 한번 왔다가면..
    나...이제는 물건이 한 곳에 있는, 그런 걸 느끼며 살고 싶다..
    부부가 살면서 싸울 때도 있지..
    하지만, 둘이서 해결하고, 영~갈 곳 없으면 처가로 가거라.
    그곳에서 불편함을 겪어야 네 집이 얼마나 좋은지 알 꺼다.

    3. 나 찾지 마라 아들아!
    결혼했으면 마누라가 해주는 밥이 모래알이어도,
    마누라가 한 반찬이 입에 맞지 않아도, 투덜대지 말고 먹어라.
    30평생을 네 입에 맞는 밥과 반찬을 준비하느라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느냐?
    제발, 우리도 신혼처럼 살게 해다오.

    4. 나 찾지 마라 아들아!
    이 엄마는 니들 키우면서 직장다녔고, 돈벌었다.
    내가 낳은 자식은 내가 돌보는게 맞다.
    그래야 자식을 함부로 만들면 안된다는 것도,
    그 책임이 얼마나 큰지도 알 꺼다.
    그러니 니들이 좋아서 만든 자식을 나한테 넘기지 마라.
    또한, 처가에도 안 된다.
    처가 부모 역시 힘들게 자식키웠으리라..
    잠깐, 여행을 가고싶다면 그때는 봐주마.

    5. 나 찾지 마라 아들아!
    네가 선택한 마누라의 흠을 이 엄마한테 와서 말하지 마라.
    그건 네 얼굴에 침뱉기다.
    네가 골랐잖니? 부부는 평생을 서로 맞춰가며 사는 거다.
    네 마누라는 네가 좋기만 하겠냐?
    이 어미를 욕먹이지 말아라..
    아들놈을 이따구로 키웠다는 말..
    너 때문에 욕먹는 거..
    초딩 때로 끝났다고 생각한다..

    6. 나 찾지 마라 아들아!
    허황된 생각을 같지마라.
    사업을 하고 싶거든 사업 종자돈을 모은 다음에 하거라.
    내꺼 니꺼 그건 분명히 하자.
    내가 니 엄마지만, 나도 내 인생이 있고,
    내 생활이 있다. 내 노후는 내가 알아서 하니..
    너도 네 가정을 잘 이끌어 가거라.

    7. 아들아 아내를 울리지마라.
    네 아내를 울리는 것은 이 어미를 울리는 것과 같다.
    이 엄마가 어찌 살았는지 그걸 기억한다면 감히
    네 아내를 함부로 할 수 없을 것이다.

    8. 아들아 장모님께 잘하거라.
    딸은 그냥 보고만 있어도 가슴시린... 그런 게 딸이다.
    너도 딸을 낳아보면 안다. 그러니 네 마누라를 키워준
    그분께 진정으로 잘 하거라.. 너희가 무소식으로 살아주면.. 그게 나의 행복이다.

     

     

     

     

     

     

     

     

     

     

 

 

 

    출처 : 두엄자리
    글쓴이 : 조각의top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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