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직장을 다닌지 10월이 되면 딱 십년이 된다
그동안 아파서 결근한 경우는 어제가 처음이었다
워낙 건강 체질이기도하거니와
다른이에게 아쉬운 소리 하는걸 싫어해서 더욱 더 그리 되었는듯,,,,
아파도 출근해서 조퇴한 경우는 몇번 있었는것같기도...
감기 증상에 코막힘이 심해서 12시 조금 넘어서 깨서는
갑자기 공황 현상이 다시 나타났다
7년전에 약을 끊은 이후로 별탈 없이 잘 지내다
작년에 자주 약을 먹고 싶은 상황이 몇 번 있었지만
잘 극복하였기에 이번에도 그리 되겠지싶었는데...
도무지 그럴 기미가 보여지지않아서
7년동안 묵혀뒀던 급할때 먹는 "필요시약"을 한 알 먹어버렸다
하지만 차도가 보이지않아서...
오래된 약이라 망설였지만 한알을 더 먹었다
시간이 지남에 더는 겁이 나고 두려움과 무서움에
잠자기전에 먹는 약이 딱 한첩 있길래 그거마져 먹어버렸다
그걸 먹고서야 겨우 잠이 들었는듯하다... 그 시각이 4시쯤
그사이 어찌할 수 없는 두려움과 무서움에 눈물이...
담날 아침 예약해서 병원을 7년만에 찾아갔다
스트레스가 없었냐고 묻는다?
물론 있지만 그걸 다 말 할 수는 없는 노릇,,,
1주일 뒤 다시 병원을 가야한다
장기간 복용하면 훗난 치매가 걸린다는 속설에 맘이 무겁지만
한동안은 약을 잘 챙겨 먹어야겠다!!!
약없이 그걸 극복하기가 넘 힘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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