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하얗게 눈이 내렸다
지난 겨울 바닥에 깔릴 정도의 눈은 온적이 있지만
고급 양탄자마냥 수북히 쌓인 눈은 첨이네
눈을 보니
맘도 조금 뻥~ 뚫리는듯
한결 가벼워진다
무거웠던 눈구름이
밤새
하얀 눈이 되듯이
내 맘도 하얗게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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