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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보경사

orchid mom 2018. 4. 12. 15:06

 

 

 

 

언제 : 4월 7일

어디로 : 포항 보경사

누구랑 : 정희, 형욱이랑

 

 

유난히도 길고 길었던 지난 겨울을 지나

모처럼 봄날을 맞이하여 친구들과 산행 계획을 잡았는데...

겨우 함께 할 수 있는 친구는 달랑 두명~ㅎ

 

가는 날이 장날이라지만

꽃샘 시샘이 얼마나 독하던지~ㅡ.ㅡ

 

여리여리한 나무 가지에서 얼굴 내미는 새순에게서는 봄을

전날 내린 봄비로 시원한 청량감을 안겨준 폭포수 소리에서 여름을

조금은 춥지만 그리 싫지않은 바람에게선 가을을

그리고

봄꽃인양 내리던 진눈깨비에게서 겨울을

四季를 함께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였다

 

단촐했지만 그래서 더 진솔하게

이런저런 속내를 이야기 할 수 있어서 더없이 좋았던 시간이였네

친구는 이렇게 편해서 참 좋은듯하다

이런 친구들이 곁에 있음에 감사히 여기며...

벌써 5월 산행이 기다려진다

그때는 좀 더 많은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기를~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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