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보경사 언제 : 4월 7일 어디로 : 포항 보경사 누구랑 : 정희, 형욱이랑 유난히도 길고 길었던 지난 겨울을 지나 모처럼 봄날을 맞이하여 친구들과 산행 계획을 잡았는데... 겨우 함께 할 수 있는 친구는 달랑 두명~ㅎ 가는 날이 장날이라지만 꽃샘 시샘이 얼마나 독하던지~ㅡ.ㅡ 여리여리한 나무 가.. talk 2018.04.12
푸른밤 / 나희덕 푸른밤 / 나희덕 너에게로 가지 않으려고 미친 듯 걸었던 그 무수한 길도 실은 네게로 향한 것이었다 까마득한 밤길을 혼자 걸어갈 때에도 내 응시에 날아간 별은 네 머리 위에서 반짝였을 것이고 내 한숨과 입김에 꽃들은 네게로 몸을 기울여 흔들렸을 것이다 사랑에서 치욕으로, 다시 .. poem 2018.04.10
春雪 3월에 하얗게 눈이 내렸다 지난 겨울 바닥에 깔릴 정도의 눈은 온적이 있지만 고급 양탄자마냥 수북히 쌓인 눈은 첨이네 눈을 보니 맘도 조금 뻥~ 뚫리는듯 한결 가벼워진다 무거웠던 눈구름이 밤새 하얀 눈이 되듯이 내 맘도 하얗게 되면 좋겠다 talk 2018.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