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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

orchid mom 2009. 2. 23. 14:35

2009년 2월 23일

 

오늘

알게된 나명욱 시인의 시를 읽으며

나랑 생각하고 있는게 너무나 똑같아 놀랍기만 하다

글을 조금이라도 잘 쓸수만 있었다면,

나도

이 시인의 시처럼 글을 썼을까?

너무나도 똑같은 생각에 반갑고 또 반갑기만 하다

그 중에서도,

바람처럼 살고싶다와

38과 43사이는

딱이다 ....

나도 그전까진 옆도 보지않고 뒤도 보지않고

오로지 주어진 나의 길...

앞도 아닌

바닥만 보며 살았는데...

어느순간 더 이상 견딜수가 없게 되었다

그래서 바람처럼 자유롭게 살고 싶었는데

맘처럼 쉽지가 않다

내 나이

43

올해까지만 ...

내년이면 조금 나아질까?

빨리 여름이 되어

내가 좋아하는 바람 실컨 맞고싶다

태풍처럼

자유롭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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