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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어머니...

orchid mom 2009. 7. 15. 12:50

2009년  7월  15일

 

하늘에서 내리는 맑은빛 빗님이

황토빛 강물이 되어 흘러가고있다

연이어 불쾌지수 높은 날들이 계속 되더니

어제부터 비가 내리고 있다

오늘은 비가 하루종일 내릴듯 ...

 

출근길 버스에서 친구어머니에게 자리를 양보해 드렸는데...

앉아 계시면서도 맘이 편치가 않으신듯,

어디까지 가느냐?

먼길인데 앉지 못해서 어떡하냐?

내리시면서도 편히 앉아서 왔노라며 고맙다 하시는데...

맘이 편치가 않았다

어른께 자리양보는 당연지사 이거늘

어떻게 된일인지??

그리고

아드님 친구라고 인사도 드리지 못해서 죄송한 맘뿐이였는데 ...

작년 아버님 돌아가셨을때 뵈었던 어머니

같은 동네에 살기에 한번씩 버스에서 뵙지만

오늘처럼 이렇게 가까이 뵙기는 처음이다

건강하게 일하시는 어머니 뵈니 좋긴하지만

자식들은 자가용으로 편히 다니는데

이렇게 만원버스에 힘들어 하시니 맘 한구석 편치가 않네

 

나도

운전면허를 따야 할까보다

무서워서

아니

나로인해 누군가의 생명에 위협이 될까봐

겁이나서

아직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는데...

올해가 가기전에 한번 시도해 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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