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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해사에서...

orchid mom 2009. 8. 21. 09:45

 2009년  8월  21일

 

 

 

 

아마도

이맘때쯤 아님 추석즈음

오빠랑

멋쟁이 아버지랑

할머니때부터 다니시던 망해사란 절에서

더운날 소매긴 원피스에 스타킹까지 신어서 짜증나 있는데...

아버진 손으로 가르키는 곳을 보라고 하시며 햇빛을 보게 하셨지

지금도 그때의 기억이 생생하다

그땐 행복했을거야

더운 옷만 입게 하지 않았더라면 더 행복했겠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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