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대에게
어떻게 하면 사랑을 믿을까....!
'사랑을 믿지 않는다'는 너의 말을 들었지.
밑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처럼 연신
하루도 빠짐없이 날마다 '사랑한다' 말을 했었던
지난 시간들이 어인 일인지 화끈거리더라.
'사랑'이라는 말,...
더 크고, 더 소중하고, 더 간절한 그 말이 있다면
너에게 사랑보다 더 큰 무엇을 주었을거야.
아껴서 쓰라고 일러주던 '사랑해',... 그 말,
아끼고, 묻어두고, 너처럼 무뚝뚝하게 웃어주고,..
그러면 믿어 줄래,........!
날마다 가두어진 듯한 답답한 이 느낌,....
내사랑은 날마다 너의 노래가 되고 싶은데,..
어쩌지......
시간이 많이 지났단다.
이제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사랑'은 믿어 보렴.
'지나간 과거의 어두웠던 그 시간',
'사랑'이라고 느꼈던 그 순간의 마음을 돌이켜 보고
지금의 우리를 잘 보기 바래.
지금 우리가 만들어 가는 시간들이
그 순간, 그 사람, 그 마음이 아니잖니..
지나간 과거의 어두운 날에 매듭진 '사랑'을
이제는 서서히 풀어보렴.
'사랑',......
그것만으로도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을거야.
아끼고, 가두어 두고, 묶어 둔 한마디
힘주어 말하지 않아도 용수철 처럼 튀어나가버린다.
'사랑해...널'
사랑한다.
하늘은도화지끄적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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