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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雪

orchid mom 2010. 3. 9. 08:43

 

2010년  3월  9일

 

눈 와요~~~

누~운!!!^^

 

눈다운 눈이 내린다

 

강원도에선 반갑지 않은 친구겠지만

여기 울산에선 멀리 떨어져 사는 친구같다

 

자주 볼수 없기에 더욱 더 안타깝고 반갑기만 한 친구

오래도록 볼수 있기를 바라지만 곧 떠나야 한다 ... 먼 길을

 

이상하게도

삼월에 눈이 내리는 이곳...

한겨울에 내리는 눈이 아니라 더 귀한지도 모르겠다

 

갈수록 앞을 볼수 없을정도록 하얗게 많이 내리고있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더니 ...

아무래도 이번 눈은 심상치가 않네

 

모처럼 들뜨는 맘...

퇴근길 걸어서 가야하는건 아닌지 훗~~~

오늘 하루쯤 걸어도 좋을듯하다^^

 

이런날은

아무도 밟지 않은 운동장에 나가 친구들과 눈싸움이 하고싶어진다

지금 그렇게 하기엔 나이가 너무 많아져버렸지만  훗~~~

마음은 아직 운동장에 나가 눈싸움을 하고있는데...

 

언제쯤

나도 철이 들련지...

아마도 그날이 내가 이세상 떠나는 날이 될것같네 ㅠ.ㅜ

 

이층에서  넓은 창너머로 내리는 눈을 보니 너무 따뜻해진다 .... 맘이

눈 내려 좋은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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