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11일
어제 tv에서 오래전에 보았던 "넬"이라는 영화를 다시 보았다
그때 너무도 감동적으로 보았기에 오래도록 인상 깊게 자리하고 있던 영화
그래서 보았던 영화를 또 보게 되었는데...
그 감동이 그때 보았던 느낌과는 또 다른 ... 가슴 깊이 절절히 와 닿는다
그땐 눈물을 흐리지않았던 것 같은데 이번엔 보고난 뒤 왜 그리도 눈물이 나던지...
내가 좋아하는 배우 "죠디포스터"와 "리암 니슨"이 나오는 영화
깊은 산속에서 외부와 단절된 채 엄마와 쌍둥이와 함께 살았던 넬
어린시절 쌍둥이와의 시간들이 그녀의 기쁨이자 즐거움이었을 텐데...
어린 나이 그녀의 분신인 쌍둥이가 죽은 뒤
그녀의 기억속엔 쌍둥이와의 시간들이 그녀를 항상 행복하게 해준다
엄마가 병으로 죽은 뒤 외부사람들에게 발견된 넬
문명인들은 그녀를 지켜주고자 하지만 진정 위로받는 것은 넬이 아닌 문명인들이였다
우리모두 제각각 나름의 상처와 외로움이 있을 터
맘 약한 이들은 그것이 힘들어 세상과 단절된 채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들겠지
하지만
그 외로움을 극복할 수있는 건 정다운 이웃의 관심과 사랑이라는 걸 알게 해준 "넬"
그녀의 눈빛 과 몸짓들 그리고 눈물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것 같다
모처럼 좋은 영화를 보고 많은 위로를 받았네
나만 외로운게 아니야
누구나 외로운거지
잘 극복하며 살아갈 밖에
더불어 정 나누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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