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19일
모처럼 구름 한 점 없는 화창한 봄날이지만
아직 겨울이 심술 부리는지...
차가운 봄날이네
올 봄 비가 많이 내린다는 예보가 있던데...
그래서인지 유난히 비가 많이 내려 따사로운 햇살이 그리운 봄날들이였다
이맘때쯤이면 목련이 활짝 피어있어야 하는데...
아직 봉우리만 품고 있으니
언제쯤 활짝 피울지...
하긴 활작 핀 목련보단 수줍은듯 핀 목련이 더 예쁘지^^
고등학생이 되면서 달라진 아들의 요즘 모습들이 너무 고맙다
철이 들어가는 것인지...
한발 한발 발전되어 가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그저 고맙기만 하네
지금처럼만 노력해 준다면 더 바랄것이 없겠네
어젯밤 누워서 나누었던 이야기들...
나무와 철학과 詩를 좋아해서 자기 자신이 할아버지 같다는 아들의 말
왜 그리 흐뭇하게 여겨지는지...
자신의 가슴 속 깊이 대장이 되고싶은 맘이 있다는 얘기
그 꿈이 이루어 졌음 좋겠지만,,,
그 꿈을 향해 조금씩 노력하며 변화해가는 아들의 모습만으로도 더 행복인듯,,,
아무튼 이 변화가 오래오래 이어지길 바래보며...
내가 태어난 날
아들,딸에게서 위안 받으며...
'talk' 카테고리의 다른 글
힘드네 (0) | 2010.04.01 |
---|---|
기나긴 겨울끝자락에서... (0) | 2010.03.26 |
"넬" (0) | 2010.03.11 |
미래의 나의 공간^.~ (0) | 2010.03.10 |
春雪 (0) | 2010.03.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