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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으로 모자이크된 길^^

orchid mom 2010. 4. 13. 08:49

2010년  4월  13일

 

바람부는 잔뜩 흐린날

오늘도 역시 잠이 오지않아 새벽에 깨어 뒤척이다

일찍 일어나다보니 출근시간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걸어가기로했다

내가 좋아하는 바람도 불고 흐려서 눈도 부시지않는 날

걷기엔 이런 날씨가 젤이야!!

 

출근차들이 줄지은 도로를 조금만 지나

한참 확장중인 다리를 건너

강따라 거의 차들이 지나지 않는 길을 걷노라니

가로수로 심어진 벚꽃이 즐비하니 출근길 동무해줘서 너무 좋았다

 

오늘은 간밤에 바람이 많이 불어서인지

바닥엔 온통 벚꽃들로 모자이크가 되어가고 있다

어느곳은 덕지덕지 벚꽃들이 쌓여있고

어느곳은 바람에 이리저리 날리는 모습이 너무 예쁘다

바람에 벚꽃들이 발레를 하는 모습은 정말 혼자보기가 너무 아까워

핸드폰에 남겨뒀는데...

실지로 보는 그 감동은 느낄수가 없네 ㅠ.ㅜ

 

무거운 발을 땅에 딛고 있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하루를 지내고 싶다

 

바람결에 좋은소식 오늘은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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