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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려오는 먹구름

orchid mom 2010. 9. 11. 09:00

 

 

 

2010년  9월  11일

 

수도꼭지를  비틀면 물이 나오듯

손가락으로 토~옥 건드리면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듯

먹구름이 무겁게 내려앉았네

 

조금은 끈적끈적한 바람이 불기에

어서 빨리

 쏟아붇기를 바래본다

 

이 비가 내린 후,

우린 가을 속에 들어와 있으리라

 

가을바람이 불어서인지

맘 속에서 바람이 분다

또,,,

바람에게 지고 마네

이 가을엔 꼭 이겨내보리라 했건만,,,

 

바람에 이리저리 뒹구는 낙엽마냥

내맘도 이리저리 갈피를 못잡는구나~~

 

옴짝 달싹할 수 없는 내 현실이

나를 힘들게 한다

벗어나려 하면 할수록

조여오는 족쇄

이젠,,,

벗어나고싶다

 

가슴이 답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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