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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김점선의 그림들

orchid mom 2012. 3. 8. 12:44

 

Spring has come!

 

 

마냥 자유롭다

 

 

 

백합

 

 

 

나의 첫번째 교회

 

 

 

 

Lie-down myself

 

 

 

선물

 

 

 

 

crane

 

 

hen, my mother

 

 

dumpy dum horse

 

 

 

 

horse and hot air

 

 

 

나는 자유한다

 

 

 

 

 

 

여름, 아침, 꽃

 

 

 

 

tulip in the water

 

 

 

9월

 

 

 

 

해바라기

 

 

 

 

김점선은 단순화된 형태와 강렬한 색채로 자연물을 표현하는 작가이다.

소설가 박완서의 말처럼 김점선의 그림은

"대상이 풍기는 아리까리한 위선을 걷어내고 직통으로 본질을 포착하기 때문에

사실적인 그림보다 훨씬 더 모란은 모란답고,

백일홍은 백일홍 외에 다른 아무것도 될 수가 없다."

 

거짓없고 위선부릴 줄 모르는 작가의 맑고 투명한 사고는

특유의 대담함을 통해 유쾌하게 전해진다.

파격적이지만, 너무나 재미있고, 꾸밈이 없는데도 예쁘고,

색채도 구성도 맘대로 인 듯하지만 차분한 그림.

어린시절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리던 때의 마음처럼 정겹다.

김점선의 그림의 소재는 동물, 나무, 꽃등 자연물이 주를 이루는데,

이 소재들은 작가의 기억과 경험 속에서 새롭게 태어나,

모두 포용하고 무조건적으로 주는 자연의 모성을 닮는다.

 

그의 그림에 등장하는 사물은 극도로 과장되거나 변형되어 있는데,

이는 작가의 주관이나 특별한 감정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데포르마숑(Deformation)이라 불리는 이러한 기법은

대상을 충실히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의도에 의해 고의로 왜곡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대상을 있는 그대로 재현하는 것보다, 작가가 그림에 담고자 하는 바를

분명하게 전달 할 수 있기 때문에 근대 이후

대부분의 경향에서 이러한 기법을 찾아볼 수 있다.

 

"잘 그리겠다는 것, 잘 보이겠다는 것으로 부터 자유로와질 때만이

그림이 시작될 수 있다."고 말하는 그의 그림은 대담하고 강렬하다.

 

 

 

 

 

 

출처 : 바람결에~
글쓴이 : 몽당연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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