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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 세라니

orchid mom 2013. 10. 7. 09:24

 

 

 

 

 

불꽃 / 세라니

 

 

 

TV속 불꽃 축제를 보며

당신을 떠올려봅니다

까맣기만했던 어린 시절

당신은 불꽂으로 나타나셨지요 

둥근 국화 꽃봉오리

노란 불꽃이 되어 밤하늘을 밝히듯

때때로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날때면

당신은 희망의 빛이 되어 밝혀주셨지요

지금, 불꽃은 사라져버렸지만

추억 품은 씨앗으로 여전히 남아있지요

영원히 피우지못할 꽃일지라도...

외사랑으로 끝나버린 첫사랑 당신에게

그 불꽃 주셨음에 감사드리며

까만 밤하늘에 노란 불씨로 적어봅니다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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