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산행 (가지산)

 

 

 

 

 

 

언제 : 2016년 11월 26일

어디로 : 가지산

누구와 : 형욱이, 문섭이 그리고 나

 

 

친구들의 다양한 사정으로 셋이서 단출하지만 즐거운 산행을 다녀왔다

날씨가 흐릿하니 온통 회색빛이였지만 하산해서야 빗방울이 떨어져서 천만다행...

한국의 알프스라고 하는 이곳...가지산

평소 넘 높아서 언제나 갈 수 있을까? 의문이였는데...

드디어 나도 울산에서 젤루 높은 이곳을 다녀왔다

 

석남터널 입구에서 출발하여 그리 힘들지않은 산행길이여서 다행이였다

언제나 그랬듯이 배려해주는 친구들 덕분에 산행은 언제나 그랬듯 즐거웠다

정상에서 사먹은 꼬들꼬들한 라면맛...오래도록 기억에 남을듯

 

오붓한 산행길에  친구들에 대해서 더 많이 알게되고

나를 까칠하게 생각하며 조금은 어려운 여자로 여기는걸 알게되면서...

나를 한번 뒤돌아보게 만든 좋은 기회가 되어서 더욱 좋았다

 

친구들에게는 까칠한 내 성격을 숨겼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였나보다ㅠ.ㅠ

조금씩 나를 느슨하게 하며

넓은 맘을 가진 친구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