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딸아이 생일날 초등학교 밴드에 그 친구가 가입했다
우연하게도 내가 공동리더라서 그 친구 가입 신청을 수락하게 되었다
조금 놀랍고 반가웠다
그리고 난 후...
며칠전 네이버의 밴드 정책이 바뀌어
밴드에 댓글이나 표정달기가 한건도 없을 경우
강제 탈퇴가 되게되니 댓글을 남겨달라는 리더의 글을 보며...
난 40년 묵은 의문을 풀기로 결심했다
지금이 아니면 영영 그 친구에게서 답을 받지못할것 같아서...
그 친구에게 톡을 먼저 남겼다
6학년 2학기때 나에게 전화한 1반 실장이 너였냐고?
어떻게 기억해냈냐며 기억해줘서 고맙고 반갑다는 내용의 답글이 왔다
그 친구가 확실했었던거였다
난 누군가 장난친것이 아니였나했는데...
그 친구였다~!!!!
40년 동안 나에게 궁금증을 남겼던
초딩때 날 사랑한다던 그 친구~ㅎ
지금은 서울에서 부친과는 달리 내과 의사가 되어있다
살아오면서 은근 나에게 자신감을 주었던 전교 회장이였던 그 친구...
넌 나에게 준 2%의 자신감이였다
좋은 추억 만들어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