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친정아버지께서 분재와 수석을 좋아하셔서
수석 위 풍란은 항상 봐왔지만
내가 물을 주면서 키워보지는 않았는데...
시골로 이사오면서 아버지께서 주신 풍란 두개
지난 추위와 나의 무관심으로 한개는 죽어버렸다
죽어가는 풍란을 혹시나 하는 맘으로
매일 출근전에 열심히 물을 줬더니
화려하지는 않지만 잔잔한 꽃이 피어났다
넘 이쁘네~!!!
나도 난에 꽃을 피울 수 있게되었다
난 꽃을 피울 수 없으리라 생각했었는데
나도 해냈다~!!!
길고 긴 숨이 막히는 이 무더위
정말 숨 막혀 죽을것 같은 이 열기에
공.황.장.애
너도 이겨내야겠는데...
아직은 자신이 없네
하지만 난꽃처럼 이것도 언젠가
꽃을 피우겠지
그날까지 오늘도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