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자식을 품 안에 품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광야로 내보낸 자식은 콩나무가 되었고, 온실로 들여보낸 자식은 콩나물이 되었고, 정채봉 /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라 中 book 2011.07.05
[스크랩] 사랑, 그건 뭘까 사랑, 그건 뭘까.. 사랑.... 어쩐지 함께 있어야 할 것 같고, 어쩐지 혼자서는 안될 것 같고, 만나서 함께 있고 함께 먹고 함께 바라보는 그 모든 것이 다 어쩔 수 없이 그래야만 하는 일 같은, 그 불투명하고 설명할 수 없는 그런 것이 사랑이 아닐까. 사랑이라는 건 또한 그렇게 그늘과 양지를 함께 지니.. book 2011.07.01
[스크랩] 진정한 자신의 모습 세탁소에 갓 들어온 새 옷걸이한테 헌 옷걸이가 한마디하였다. “너는 옷걸이라는 사실을 한시도 잊지 말길 바란다.” “왜 옷걸이라는 것을 그렇게 강조하시는지요?” “잠깐씩 입혀지는 옷이 자기의 신분인 양 교만해지는 옷걸이들을 그동안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정채봉 / 처음의 마음으로 돌.. book 2011.06.30
[스크랩] 사랑한다고 말한 적이 있는지요 제가 사랑한다고 말한 적이 있는지요? 늘 마음에 밀알처럼 품고 있던 말입니다. 사랑합니다. 내가 당신을 만난 것은 다행입니다. 당신이 내게 있을 때는 내게 세상은 친숙하고 걱정 없어 보였습니다. 신경숙 / 기차는 7시에 떠나네 中 book 2011.06.30
[스크랩] 사랑이 다시 오면 사랑이 다시오면 이제는 그렇게 휘둘리지 않고 놀라지 않고 아프지 말아야지. 깊은 한숨과 함께 하는 일이란 걸 인정해야지 외로웠지만 사랑이 와서 내 존재의 안쪽을 변화시켰음도, 사랑은 허물의 다른 이름이라는 것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틈에 물은 나를 덮치더니 내 사지를 휘감아 사납게 아.. book 2011.06.30
[스크랩] 너무 늦게 깨달아 버린 인생의 30가지 진실 너무 늦게 깨달아 버린 인생의 30가지 진실 첫번째 진실, 이 세상에 진실로부터 도망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살면서 때로는 피하고 싶은 진실과 맞닥뜨려야 할 때가 있다. 그냥 모른 채 살면 좋겠지만 진실은 너무 끈질겨서 우리 발목을 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두번째 진실, 비상한 용기 없이는 불행의 .. book 2011.06.27
[스크랩] 어떤 사람이 친구냐고 모두에게 후한 "아는 사람" 그 "아는 사람"을 올해는 좀 솎아 내야겠어. 그럼 누구를 남겨 두냐구? 그야 친구지. 어떤 사람이 친구냐고? 내 자신을 돌아보게 해 주는 사람. 함께 침묵하고 있어도 마음 편한 사람, 그리고 기도하는 사람이지. 정채봉 / 내 마음의 고삐 中 book 2011.06.15
[스크랩] 사랑은 서로에게 소속되는 것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마음 속에 그 사람이 가득 차 오는 것입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나를 버리고 그를 따라 나서는 것입니다. 용혜원 / 지금 이 순간 널 사랑하고 싶다 中 book 2011.06.10
[스크랩] 한 쪽에서 계속 받기만 하는 건 비둘기 암컷은 수컷한테 그렇게 헌신적이래. 그런데 일찍 죽는단다. 자기도 사랑받고 싶었는데 주기만 하니까 허기 때문에 속병이 든 거지. 사람도 그래. 내가 주는 만큼 사실은 받고 싶은 거야. 그러니 한 쪽에서 계속 받기만 하는 건 상대를 죽이는 짓이야. 은희경 / 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 book 2011.06.10
[스크랩] 우리 마음속의 소원이 이뤄지기를 허공에서 쭈빗쭈빗 흩날리는 진눈깨비는 되지 말자 세상이 바람 불고 춥고 어둡다 해도 사람이 사는 마을 가장 낮은 곳으로 따뜻한 함박눈이 되어 내리자 우리가 눈발이라면 잠 못 든 이의 창문 가에서는 편지가 되고 그이의 깊고 붉은 상처 위에 돋는 새 살이 되자 안도현 / 우리가 눈발이라면 中 book 2011.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