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내 나이를 사랑한다. 내 나이를 사랑한다. 지금 어렵다고 해서 오늘 알지 못한다고 해서 주눅들 필요는 없다는 것 그리고 기다림뒤에 알게 되는 일상의 풍요가 진정한 기쁨을 가져다 준다는 것을 깨닫곤 한다. 다른 사람의 속도에 신경쓰지 말자. 중요한 건 내가 지금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내가 가진 능력을 잘 나누어서 .. poem 2009.02.26
[스크랩] 나이가 들수록 꼭 필요한 친구 나이가 들수록 꼭 필요한 친구 사랑하는 사람보다는 좋은 친구가 더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만나기 전부터 벌써 가슴이 뛰고 바라보는 것에 만족해야 하는 그런 사람보다는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편안하게 느껴지는 그런 사람이 더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길을 걸을때 옷깃 스칠 것이 염려되어 일정.. poem 2009.02.25
[스크랩] 나 늙으면 당신과 살아보고 싶어 나 늙으면 당신과 살아보고 싶어 나 늙으면 당신과 살아보고 싶어 가능 하다면 꽃밭이 있고 가까운 거리에 숲이 있으면 좋겠어 개울물 소리 졸졸거리면 더 좋을거야 잠 없는 나 당신 간지럽혀 깨워 아직 안개 걷히지 않은 아침 길 풀섶에 달린 이슬 담을 병들고 산책해야지 삐걱거리는 허리 주욱 펴 보.. poem 2009.02.25
[스크랩] 너를 만나러 가던 날/용혜원 너를 만나러 가던 날 나의 삶에서 너를 만남이 행복하다 내 가슴에 새겨진 너의 흔적들은 이 세상에서 내가 가질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것이다 나의 삶의 길은 언제나 너를 만나러 가는 길이다 그리움으로 수놓은 길 이 길은 내 마지막 숨을 몰아쉴 때도 내가 사랑해야 할 길이다 이 지상에서 내가 만.. poem 2009.02.25
[스크랩] 당신도 이럴 때 있나요 당신도 이럴 때 있나요 당신도.. 아무도 모르는 곳에 있다가 사람들이 애태우며 찾도록 하고 싶을 때가 있나요. 별로 아프지도 않는데도 많이 아픈 척하면서 어리광 피우고 싶을 때가 있나요.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내 살아가는 이야기하고 싶을 때가 있나요. 아침에 출근하지 않고 늦잠을 자고 어두워.. poem 2009.02.25
[스크랩] 나명욱 시 모음 바람 같은 너 너는 이제 내 속에 없다 이미 네가 꿈꾸던 바람으로 머물다 바람으로 떠나갔을 뿐 너는 한 줌 흙도 되지 못하는 잡을 수도 만져볼 수도 형상도 없는 뜬구름 같은 처음부터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았을지도 모를 허공 속의 회한 같은 아름다움을 과장한 사랑을 과장한 이슬 같은 햇살 비.. poem 2009.02.23
[스크랩] 그건 바람이 아니야/류시화 그건 바람이 아니야 - 류시화 내가 널 사랑하는 것 그건 바람이 아니야 불붙은 옥수수밭처럼 내 마음을 흔들며 지나가는 것 그건 바람이 아니야 내가 입 속에 혀처럼 가두고 끝내 하지 않는 말 그건 바람이 아니야 내 몸속에 들어 있는 혼 가볍긴 해도 그건 바람이 아니야 Dust in the wind / Sarah Brightman poem 2009.02.09
[스크랩] *♤내 마음을 읽어주는 사람♤* 시 / 용혜원 오래 전부터 나를 아는 듯이 내 마음을 활짝 열어본 듯이 내 마음을 읽어주는 사람 눈빛으로 마음으로 상처 깊은 고통도 다 알아주기에 마음 놓고 기대고 싶다 쓸쓸한 날이면 저녁에 만나 한 잔의 커피를 함께 마시면 모든 시름이 사라져버리고 어느 사이에 웃음이 가득해진다 늘 고립되고.. poem 2009.02.09
[스크랩] 소유할수는없지만간직할수는있습니다 온 생애를 바쳐서 사랑할 수 있는 대상은 부지기수지만 온 생애를 바쳐서 소유할 수 있는 대상은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부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내 마음이 우주과 같은 크기를 가지고 있다면 문제는 달라집니다. 아무리 멀리 떠난 사랑이라도 우주와 같은 크기의 마음 밖으로는 빠져 나기지 못.. poem 2009.02.09
[스크랩] 조병화 시집 남남 ...조병화 푸른 바람이고 싶었다 푸른 강 이고 싶었다 푸른 초원이고 싶었다 푸른 산맥이고 싶었다 푸른구름 푸른하늘 푸른 네 대륙이고 싶었다 남남의 자리 좁히며 가까이 네 살 닿는곳 따사로이 네 입깁이고 싶었다 네 이야기이고 싶었다 네 소망이고 싶었다 네가 깃들이는 마지막 고요한 기도.. poem 2009.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