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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없던 꽃 / 조재환 일경

주인 없던 꽃 / 조재환     하루종일 유리너머 바라보며무엇을 생각하는지눈가에 이슬을 머금고 있구나 떠난 어미 꿈그리워서 인지 어미 품 떠나외로워서 인지 너와 나어미 떠난 몸동하나너의 모습더욱 서럽다 근심말거라무수한 손두려움에서 사랑으로 바뀌고주인 없던 꽃물을 주고 있지 않더냐 슬퍼하지 말거라너는,이름 없는 금수가 아니다가족이다

poem 2015.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