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

세븐 파운즈(seven pounds)를 보고

orchid mom 2010. 1. 15. 14:38

2010년  1월  15일

 

어느덧 1월도 반이 지나고 있네

나이들수록 세월의 빠르기가 가속화되는것 같애

예전엔 빨리 세월이 가기를 바랬던 시절도 있었는데...

그땐 시간만 지나면 지금보다 달라져있을것 같은 기대감이 있어서 좋았는데...

그건  내  생각일뿐,,,

스스로 노력하지 않는한 세상은 변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었네

 

어젠

우연히 찾아간 이웃블러그에서 영화 seven pounds란 영화를 봤다

한순간의 실수로 아내를 잃은 뒤 7명에게 새로운 삶을 주기위해

자신의 죽음을 스스로 선택하며 주인공의 치밀한 계획하에 진행되어지는 영화

 

그 주인공처럼 맹인에게 눈을 , 심장이 약한이에게 심장을, 줄수있는 모든것을 남김없이 주고 간 그를 보며...

나역시 오래전부터 생각해오던 그 일을 그 주인공이 실행하는 용기엔 박수를 보내지만

사랑하는 이를 혼자 남겨둔채 떠나는 그가 이해되지도 않았다 ... 다른 방법은 없었을까!!!

아내를 보낸뒤 얼마나 힘이 들었음 스스로 그런 선택을 했을까만은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죽는것보다 더 힘이 들었을까?

모처럼 좋은영화를 봤다

지루한 감도 조금 있었지만 내용상 어쩔수 없는 부분일듯,,,

 

나도 이 세상 마지막 가기전에 누군가에게 남기고싶은 것들이 많은데...

실행에 옮길수 있을지...

꼭 그렇게 해야겠다고 다짐하며...

 

 

 

'talk'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버지의 신음  (0) 2010.02.01
나에겐 봄비^^  (0) 2010.01.20
눈가득한 山  (0) 2010.01.09
감사드림^^  (0) 2009.12.31
이年을 보내며...  (0) 2009.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