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사랑은 짧고 이별은 길다. 사랑은 짧고 이별은 길다. 사랑은 나무의 옹이처럼 인생을 단단하게 여미기 위해 이별을 미리 준비해 놓는 일이라 사랑을 하는 순간 그대는 이별이라는 우주의 선물을 받으리니 이별로 하여 그대 삶을 충만히 채우고 싶거든 사랑을 크게 하시라 이별도 커지시리라 사랑의 슬픔을 절반으.. story 2014.02.20
[스크랩] 침묵을 사랑한 사람 침묵을 사랑한 사람 우련祐練신경희 단단히 여며두었던 단추가 후두득 열리고 있다. 나뭇잎에 메달려 있는 빗방울 부는 바람에 후드득 허공에 맴돌 듯이 쌓아 두었던 그리움이 푸드득 거린다. 단단히 동여메여 두었던 빗장문이 적막한 하늘을 향해 삐이그덕 소리를 내며 열리고 있다. 닫.. poem 2014.02.18
[스크랩] 삶.....나태주 삶.....나태주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다 어느것은 잡고 어느것을 놓을 것인가 오늘도 그것은 나에게 풀기 힘든 문제였다. * * * poem 2014.02.13
함박눈과 함께 기쁜 소식이..... 오랜만에 이곳에도 눈다운 눈이 내린다 새벽부터 눈이 내리고 있음을 알았기에 일어나자마자 베란다로 향했다 앞산에도 , 자동차 지붕위에도 하얗게 눈이 쌓였지만 도로는 내리자마자 녹아서인지 쌓여있지않아서 출근길이 안심이 되었다 이곳은 워낙 눈이 내리지않기에 이리 오다 그칠.. talk 2014.02.10
[스크랩] 응시(凝視) 응시(凝視) / 황인숙 내 귀는 네 마음속에 있다. 그러니 어찌 네가 편할 것인가. 그리고 내게 네 마음밖에 그 무엇이 들리겠는가 poem 2014.02.10
[스크랩] 내 속엔 당신이 너무 많습니다. 내 속엔 당신이 너무 많습니다 / 詩 최옥 당신을 가두고 선 견고한 벽에 때로는 낙서처럼 슬쩍 마음을 적다 지우고 스치듯 가벼운 농담 속에 깊이 마음을 숨겨야만 합니다 차마 바로 보지 못한 당신의 반쪽 얼굴 내게 올 어둠을 혼자 가리고 섰던 그 반쪽 얼굴에 오늘도 내 가슴 무너집니.. poem 2014.02.10
한 여자가 있습니다 - 최태선 한 여자가 있습니다 / 최태선 어쩌나요 세월은 이만큼 여기까지 왔지만 그 흐름을 따라 걷지 못한 마음 하나 있습니다 감수성인지 감성인지 아직도 사춘기 소녀 마냥 부끄러움과 여림과 가슴 떨림을 가진 세월을 감히 따라가지 못한 한 여자가 있습니다 철이 없는 것인지 철 따라 피는 꽃.. poem 2014.02.07
[스크랩] 미래는 현재를 거쳐 그리움이 되고 그대의 미래는 분명 이 길을 지나가게 되어있다네 그러니 그 길목을 잘 지키시게. 그 길목이 지금 순간, 현재라네. 지금도 방금 자네 미래의 그림자가 스쳐지나가는군. 미래가 하릴없이 휙 지나가 버렸군 쯧쯧 그토록 바래던 미래였는데 그리 허무하게 놓쳐버리고 말았는가. 안타까워하.. story 2014.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