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야하는 길 - 마파람 우리 가야하는 길 / 마파람 이 험한 세상 우리 가야하는 길 한발 두발씩 그냥 가야하는게 아니야 모진 바람속에 핀 저 들꽃마냥 마음 아픈이들위해 향기 드리며 가야해~ 가야해~ 들려온다 모진 바람속에 들꽃들의 소리 퍼져간다 고난속에 오는 그내들 향기 우린 안다 세상은 외나무다리와.. live 2014.03.11
[스크랩] 길 가는 자의 노래 집을 떠나 길 위에 서면 이름없는 풀들은 바람에 지고 사랑을 원하는 자와 사랑을 잃을까 염려하는 자를 나는 보았네 잠들면서까지 살아갈 것을 걱정하는 자와 죽으면서도 어떤 것을 붙잡고 있는 자를 나는 보았네 길은 또다른 길로 이어지고 집을 떠나 그 길 위에 서면 바람이 또 내게 .. poem 2014.03.11
[스크랩] 육심원 신어볼까? <이 분의 작품을 보면,,, 여자들의 이야기와 수다가 많을 것 같은... 생생하게 살아있는 표정을 그리는 그녀가 좋다. ^^> picture 2014.03.10
[스크랩] 너에게 / 정윤천 너에게 / 정윤천 일찍 피려고 다투지 마라 더 많이 피려고 애쓰지도 마라 높게 피어서, 우러르게 하려 하지 마라 내려다볼 때만이 꽃은 제 향기로 몸을 버틴, 여문 씨방도 보여준다. poem 2014.03.10
[스크랩] 봄꽃이 필때 / 홍수희 봄꽃이 필 때 너무 기뻐하지도 너무 슬퍼하지도 말 일입니다 자연도 삶도 순환하는 것 이 봄, 마른 가지에 새순이 돋아나듯이 돌아다보면 내 눈물에 이미 봄꽃은 피어나고 있었던 것을 어이 그리 투정만 부렸는지요 시샘만 부렸는지요 네가 오면 오는 그대로 네가 가면 가는 그대로 웃고 .. poem 2014.03.10
[스크랩] 인생의 황금기. 요즘 내 인생의 황금기라는 생각이 든다. 이유는 단 하나 흰 머리가 멋지게 나고 있기 때문이다. 귀밑머리가 희끗한 초로의 형상도 아니고 구불구불 엉킨 헝그리 스타일도 아닌 매끄럽고 반짝거리는 모습으로 적당히 까만 머리카락 사이로 틈틈히 하나씩 끼어들어 있다. 서리에 된서리 .. story 2014.03.10
[스크랩] 그 작고 하찮은 것들 / 안도현 + 그 작고 하찮은 것들 / 안도현 버스를 기다려 본 사람은 주변의 아주 보잘 것 없는 것들을 기억한다. 그런 사람들은 시골 차부의 유리창에 붙어 있는 세월의 빗물에 젖어 누렇게 빛이 바랜 버스 운행 시간표를 안다. 때가 꼬질꼬질한 버스좌석 덮개에다 자기의 호출번호를 적어놓고 애인.. poem 2014.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