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내 생에 단 한번 원래 사랑하는 마음 자체가 어리숙하고 바보스럽지 않은가. 빨리 내 마음에 들어오라고 해서 때맞춰 얼른 들어오고 이제 됐으니 나가라고 하면 영악하고 신속하게 나가 주는 게 아니다. 느릿느릿 들어와 어느 덧 마음 한 가운데 턱하니 버티고 앉아 눈치 없이 아무 때나 불쑥불쑥 튀어나오고 힘들고 .. poem 2009.04.22
[스크랩] 늘 작은 일에 상처를 받는 것 내가 늘 작은 일에 상처를 받는 것이 예민함 보다는 진지함 탓임을 잘 알고있는 그는 한마디 더 덧붙인다. "너도 이제 인생에 대해 서정적 태도를 버릴 나이가 안됐던가?" 은희경 / 서정시대 poem 2009.04.22
[스크랩] 귀에 익은 편안한 클래식 모음 01. 아이네 클라리네 나흐트뮤직 02. 엘비라 마디간 中 2악장 03. 모짜르트 바순협주곡 2악장 04. 호프만의 이야기 05. 아를르의 여인(미누엣) 06. 미뉴엣 제 5번 07. 무언가 작품 62-2 中 봄노래 08. 타이스의 명상곡 09. 사랑의 꿈 10. 즐거운 농부 11. 트럼펫 협주곡 1악장 12. 세레나데 제4번 1악장 13. 론도 알라 투.. music 2009.04.21
[스크랩] 2025th Story "하밀 할아버지, 왜 대답을 안 해주세요?" "넌 아직 어려. 어릴 때는 차라리 모르고 지내는 게 더 나은 일들이 많이 있는 법이란다." "할아버지, 사람이 사랑 없이 살 수 있어요?" "그렇단다." 할아버지는 부끄러운 듯 고개를 숙였다. 갑자기 울음이 터져나왔다. 에밀 아자르 / La Vie devant Soi (자기 앞의 생) .. poem 2009.04.21
[스크랩] 2024th Story 나는 배신감이란게 말이야. 그냥 속아서. 당해서, 그래서 억울한 거라고 생각했었어. 이제 보니 그게 아니야. 배신감은 말야,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을 허물어. 그런 거였어. 아무것도 믿을 수가 없어. 내가 과연 잘 살아온 건지, 지금도 잘하고 있는 건지, 알 수가 없어. 김영하 / 빛의 제국 칼에 베이는 .. poem 2009.04.21
[스크랩] 사랑은 한 줄의 고백으로 온다 사랑하다 보면 헤어질 때가 있다. 그럴 때, 미안하다는 말 대신 고맙다고 말하자. 사랑하게 해줘서 고맙다고. 사랑받을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했다고. 살면서 당신을 만난 것이 가장 좋았다고. 그래서 너무나 고맙다고, 그렇게 이별의 인사를 하자. 헤어짐은 끝이 아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이 다시.. poem 2009.04.21
[스크랩] 어찌 나보다 더 그리웠겠습니까 - 김정한 어찌 나보다 더 그리웠겠습니까 / 김정한 어제밤 내내 가시나무새 되어 울었더니 이.제.서.야 오.셨.군.요. 어려운 발길, 고마워요 어찌 나보다 더 그리웠겠습니까 행여 그대 오실까 앉지도 서지도 못했던 나, 그대 고운 발길에 애드벌룬처럼 부풀어 오르는 내 맘, 그대는 아실런지요 속눈썹 끝에 매달.. poem 2009.04.21
[스크랩] 삶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부주의한 친절이야 "한가지만 기억해. 삶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부주의한 친절이야. 그건 주어서도 안되고, 받아서도 안돼. 세상의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고, 좋은 점과 나쁜 점이 있지만, 단 하나, 부주의한 친절만은 우리에게 남기지 못해. 그건 마치 약음기가 없는 피아노와 같은 거야. 처음에는 어떤 멜로디처럼 .. poem 2009.04.20
[스크랩] L`amour De Mon Amoureux(내님의 사랑은) - Marie Jeon Marie Jeon/L'amour De Mon Amoureux(내님의 사랑은)/양희은 chanson·canzone... 2009.04.20
[스크랩] 그렇게 해 간섭할꺼다. 자격있으니까 니가 손 안잡아주면 내가 먼저 잡을꺼다. 내꺼니까 니 친구들한테 잘할꺼다. 니가좋아하는사람들이니까 안아플꺼다. 니가 걱정하니까 아프지마라. 내가 걱정하니까 다른남자 안볼꺼다. 내 마음 하나니까 다른여자 보지마라. 니 마음도 하나일 꺼니까 많은사람들이랑 같이 .. poem 2009.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