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가끔 다른 길을 걸어가지만 다시 만나는... "아주 클래식한 연인?" "손을 잡고, 같은 곳을 보고, 서로 의지하고, 슬플 때는 노래를 불러주고, 마음껏 울 수 있도록 가슴을 빌려주고, 가끔 오해를 하기도 하고, 그러다가 오해가 풀리면 활짝 웃으면서 꼭 껴안아주고, 같이 나이 들어가고,누군가 따라오지 못하면 기다려주고, 마음 졸이지 않고, 지나.. poem 2009.04.24
[스크랩] 2133th Story 조그만 백을 좋아한다. 바깥 주머니만 뱀 가죽인 갈색 미니 토트백, 검은 실로 짠 바구니 모양 백, 회색 나일론 베니티 백 등 몇개를 갖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내게 변한 점이 있다면, 바로 그것이다. 전에는 큼지막한 가방을 좋아했다. 수첩과 화장품, 지갑, 약, 담배 외에도 500페이지짜리 문고본에 초.. poem 2009.04.24
[스크랩] 2009th Story 내게 분노한 적이 없었고, 말 한마디 거칠게 하지 않았어. 그는 그런 사람이야. 한번은 왜 내게 화를 내지 않느냐고 직접 물어본 일도 있었는데, 그는 말하기를 사랑이 앞서 나가기 때문에 화낼 겨를조차 없다고.. 내게 그렇게 말했어. 박범신 / 외등 연신 뒤돌아 보았다. 세상의 모든 잊을 수 없는 것들.. poem 2009.04.24
[스크랩] 사랑은 서로를 지켜주며 간격을 유지하는 것 우주의 모든 별들이 저마다 가까워지고픈 사랑으로 빛을 보내면서도 서로 부딪혀 오지 않는 것처럼, 간혹 떠돌이 행성이 어느 별에 부딪히며 상처를 낼 때도 있지만 사랑은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지켜주며 간격을 유지하는 것... #러브레터/이와이 슌지 사랑은 머리로 하는게 아니.. poem 2009.04.24
[스크랩]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최고의 선물 세상의 벽이 자꾸 높아진다고 말하지 마라. 내가 작아지는 것이다. 길이 점점 험해진다고 말하지 마라. 내가 약해지는 것이다. 세상이 변하는 것 같지만 결국 내가 변하는 것일 뿐, 내가 커지면 세상은 다시 작아진다. 벽은 낮아지고 길은 편해질 것이다. 세상과 나는 반비례 한다. #오늘보다 더 나은 내.. poem 2009.04.24
[스크랩] 2016th Story 마트에서 과일을 살 때마다 나를 유혹하던 그것. 어제는 큰맘먹고 몇 알을 골라샀다. 노란키위. 쬐깐한 것이 비싸기는. 같은 값이면 큼직한 복숭아가 몇 개인지. 예쁘게 깎아담고 남편앞에 내놓았더니 본체만체. 생각해서 비싼거 산건데 왜 안먹지? 좀 먹어보라고 권해도 너나 먹으란다. 이거 비타민덩.. poem 2009.04.23
[스크랩] 아름다움 때문에 하지만 아름다움 때문에 누군가를 사랑하는 자는 과연 그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일까? 아니다. 목숨은 놔둔 채 아름다움만 죽이는 천연두에만 걸려도 그는 그 사람을 더는 사랑하지 않을 테니까. 어느 섬의 가능성' 중에서 poem 2009.04.23
[스크랩] 황혼까지 아름다운 사랑 / 용 혜 원 젊은 날의 사랑도 아름답지만 황혼까지 아름다운 사랑이라면 얼마나 멋이 있습니까? 아침에 동녁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떠오르는 태양의 빛깔도 소리치고 싶도록 멋이 있지만 저녁에 서녁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노을지는 태양의 빛깔도 가슴에 품고만 싶습니다. 인생의 황혼도 더 붉게 붉게 타올라야.. poem 2009.04.22
[스크랩] 당신을 그렇게 사랑합니다 - 한용운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사랑한다는 말을 안 합니다 아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 사랑의 진실입니다. 잊어버려야 하겠다는 말은 잊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 정말 잊고 싶을 때는 말이 없습니다 헤어질 때 돌아보지 않는 것은 너무 헤어지기 싫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같이 있.. poem 2009.04.22
[스크랩] 나룻배와 행인 / 한용운 나는 나룻배 당신은 행인 당신은 흙발로 나를 짓밟습니다. 나는 당신을 안고 물을 건너갑니다. 나는 당신을 안으면 깊으나 옅으나 급한 여울이나 건너갑니다. 만일 당신이 아니 오시면 나는 바람을 쐬고 눈비를 맞이며 밤에서 낮까지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신은 물만 건느면 나를 돌어보지도 .. poem 2009.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