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나이가 들수록 꼭 필요한 친구 나이가 들수록 꼭 필요한 친구 사랑하는 사람보다는 좋은 친구가 더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만나기 전부터 벌써 가슴이 뛰고 바라보는 것에 만족해야 하는 그런 사람보다는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편안하게 느껴지는 그런 사람이 더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길을 걸을때 옷깃 스칠 것이 염려되어 일정.. poem 2009.02.25
[스크랩] 나 늙으면 당신과 살아보고 싶어 나 늙으면 당신과 살아보고 싶어 나 늙으면 당신과 살아보고 싶어 가능 하다면 꽃밭이 있고 가까운 거리에 숲이 있으면 좋겠어 개울물 소리 졸졸거리면 더 좋을거야 잠 없는 나 당신 간지럽혀 깨워 아직 안개 걷히지 않은 아침 길 풀섶에 달린 이슬 담을 병들고 산책해야지 삐걱거리는 허리 주욱 펴 보.. poem 2009.02.25
[스크랩] 너를 만나러 가던 날/용혜원 너를 만나러 가던 날 나의 삶에서 너를 만남이 행복하다 내 가슴에 새겨진 너의 흔적들은 이 세상에서 내가 가질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것이다 나의 삶의 길은 언제나 너를 만나러 가는 길이다 그리움으로 수놓은 길 이 길은 내 마지막 숨을 몰아쉴 때도 내가 사랑해야 할 길이다 이 지상에서 내가 만.. poem 2009.02.25
[스크랩] 당신도 이럴 때 있나요 당신도 이럴 때 있나요 당신도.. 아무도 모르는 곳에 있다가 사람들이 애태우며 찾도록 하고 싶을 때가 있나요. 별로 아프지도 않는데도 많이 아픈 척하면서 어리광 피우고 싶을 때가 있나요.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내 살아가는 이야기하고 싶을 때가 있나요. 아침에 출근하지 않고 늦잠을 자고 어두워.. poem 2009.02.25
바람 ... 2009년 2월 23일 오늘 알게된 나명욱 시인의 시를 읽으며 나랑 생각하고 있는게 너무나 똑같아 놀랍기만 하다 글을 조금이라도 잘 쓸수만 있었다면, 나도 이 시인의 시처럼 글을 썼을까? 너무나도 똑같은 생각에 반갑고 또 반갑기만 하다 그 중에서도, 바람처럼 살고싶다와 38과 43사이는 딱이다 .... 나도 .. talk 2009.02.23
[스크랩] 나명욱 시 모음 바람 같은 너 너는 이제 내 속에 없다 이미 네가 꿈꾸던 바람으로 머물다 바람으로 떠나갔을 뿐 너는 한 줌 흙도 되지 못하는 잡을 수도 만져볼 수도 형상도 없는 뜬구름 같은 처음부터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았을지도 모를 허공 속의 회한 같은 아름다움을 과장한 사랑을 과장한 이슬 같은 햇살 비.. poem 2009.02.23
훗~날 재되면 산위에 뿌려줘~~ 나만의 슬픔 내 소식 그녀가 들을 때 쯤엔 난 아마 세상 어디에도 없겠지 친구야 내게 허락된 시간이 이젠 다 되어가나봐 알리진 말아줘 차라리 그녀가 모르게 아무런 슬픔도 남기기 싫어 연락이 닿아도 올수가 없을거야 이제는 다른 세상에서 * 그녀를 만나서 내 얘기를 묻거든 그저 난 잘있다고 대답.. music 2009.02.23
느낌 2009년 2월 12일 폭풍우속에서 어디로 가야할지 알수없던 배가 한줄기 등대 불빛을 본듯, 비바람속에서 한줄기 따스한 햇빛이 내 머리위를 비추는 듯, 먹지 않아도 허하지 않은 속이 꽉 찬 만두마냥 가슴속 가득 무언가가 꽉 찬 이 느낌 정말 이런 느낌 오랜만이다 아니,,, 처음인가?? 항상 불안하고 허전.. talk 2009.02.12
[스크랩] 그건 바람이 아니야/류시화 그건 바람이 아니야 - 류시화 내가 널 사랑하는 것 그건 바람이 아니야 불붙은 옥수수밭처럼 내 마음을 흔들며 지나가는 것 그건 바람이 아니야 내가 입 속에 혀처럼 가두고 끝내 하지 않는 말 그건 바람이 아니야 내 몸속에 들어 있는 혼 가볍긴 해도 그건 바람이 아니야 Dust in the wind / Sarah Brightman poem 2009.02.09
[스크랩] *♤내 마음을 읽어주는 사람♤* 시 / 용혜원 오래 전부터 나를 아는 듯이 내 마음을 활짝 열어본 듯이 내 마음을 읽어주는 사람 눈빛으로 마음으로 상처 깊은 고통도 다 알아주기에 마음 놓고 기대고 싶다 쓸쓸한 날이면 저녁에 만나 한 잔의 커피를 함께 마시면 모든 시름이 사라져버리고 어느 사이에 웃음이 가득해진다 늘 고립되고.. poem 2009.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