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사랑이여 조그만 사랑이여 사랑이여 조그만 사랑이여 - 나태주 가보지 못한 골목들을 그리워 하며 산다. 알지 못한 꽃밭, 꽃밭의 예쁜 꽃들을 꿈꾸면서 산다. 세상 어디엔가 우리가 아직 가보지 못한 골목길과 우리가 아직 알지 못하던 꽃밭이 숨어 있다는 것은 그것만으로도 얼마나 희망적인 일이겠니! 만나지 못.. poem 2014.08.27
[스크랩] 내 나이 쉰 살 내 나이 쉰 살 - 임성춘 그 절반은 잠을 잤고 그 절반은 노동을 했으며 그 절반은 술을 마셨고 그 절반은 사랑을 했다. 어느 밤 뒤척이다 일어나 내 쉰 살을 반추하며 거꾸로 세어 본다 쉰, 마흔아홉, 마흔여덟, 마흔일곱... 아직 절반도 못 세었는데 눈물이 난다. 내 나이 쉰 살 변하지 않은 .. poem 2014.08.21
[스크랩] 이별이란 /청원 이명희 이별이란강렬한 아픔 뒤에 피 눈물이 솟구치고해일은 밀려 와서 영혼마저 쓸어가니 산목숨죽은 목숨이 구분조차 안 되는 것. 출처 : 두엄자리글쓴이 : 조각의top 원글보기메모 : poem 2014.08.19
[스크랩] 고독 - 이유리 고독 - 이유리 스멀스멀 내 안으로 들어와 나를 도적질한다 부를 이름조차 없는 외로움으로 비틀거리다 쓰러지면 슬픔을 위장한 어설픈 미소로 나를 향해 비웃듯 쏟아내는 웃음, 웃음소리 poem 2014.08.16
[스크랩] 같은 이름, 다른 시들 <첫사랑> 공사 중인 골목길 접근금지 팻말이 놓여 있다 시멘트 포장을 하고 빙 둘러 줄을 쳐놓았다 굳어지기 직전, 누군가 그 선을 넘어와 한 발을 찍고 지나갔다 너였다 첫사랑, 문숙 그대가 꺾어준 꽃 시들때까지 들여다 보았네 그대가 남기고 간 시든 꽃 다시 필 때까지 첫사랑, 이윤학 이마에 .. poem 2014.08.06
[스크랩] 까닭 / 김기린 까닭 詩 / 김기린 기다리는 마음만큼 귀한 게 없음을 아는 까닭에 기다립니다. 주는 마음만큼 즐거움이 없음을 아는 까닭에 줍니다. 사랑하는 마음만큼 위대한 것이 없음을 아는 까닭에 사랑 합니다. 기다려서 귀하고 주어서 즐겁고 사랑해서 위대한 줄 철저히 알면서도 받기를 원하는것.. poem 2014.07.10
치유 / 김재진 나의 치유는 너다 / 김재진 나의 치유는 너다. 달이 구름을 빠져나가듯 나는 네게 아무것도 아니지만 너는 내게 그 모든 것이다. 모든 치유는 온전히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 아무것도 아니기에 나는 그 모두였고 내가 꿈꾸지 못한 너는 나의 하나뿐인 치유다. poem 2014.07.09
[스크랩] 잊지 말아요 / 글: 작자미상 기억이란 참 질깁니다. 처음만난던 날 그 사람이 입었던 옷, 내게 처음으로 건넷던 인사 한마디, 손잡던날의 느낌, 그 사람의 향수, 날 향해 웃어주던 그 얼굴, 함께 본 영화, 같이 걸었던 산책 길, 두근두근 떨렸던 첫 입맞춤, 그리고 헤어지던 날 마지막으로 차 안에서 함께 들었던 노래까.. poem 2014.07.01